[車나왔다] AMG와 마이바흐 동시 출격…벤츠, 플래그십 시장 존재감 확대

정진주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편은지 기자

입력 2025.11.30 06:00  수정 2025.11.30 06:00

AMG GT 63 S E 퍼포먼스·816hp PHEV 플래그십 공개

마이바흐 V12 에디션·전세계 50대 한정·한국 10대 출시

ⓒAI 이미지

이번 주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고성능과 초고가 럭셔리 영역을 동시에 확장하는 두 신차를 국내에 투입했다. AMG는 2세대 GT 라인업의 정점을 찍는 ‘AMG GT 63 S E 퍼포먼스’를 출시해 PHEV 퍼포먼스 경쟁을 끌어올렸고, 마이바흐는 전세계 50대 한정 ‘마이바흐 V12 에디션’을 국내 10대로 들여오며 초희소 플래그십 수요를 정조준했다.


F1 기술을 가장 직접적으로 이식한 AMG GT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세대 AMG GT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F1 하이브리드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한 모델로, 시스템 출력 816hp·제로백 2.8초라는 수치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사실상 새로운 성능 기준을 제시한다.


신차는 지난 5월 출시된 ‘GT 55 4MATIC+’에 이어 도입되는 모델로 2세대 GT 시리즈 중 최고사양에 해당한다. 판매가격은 2억7860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부가세 포함)이다.


파워트레인은 AMG의 ‘원 맨 원 엔진’ 방식으로 제작된 4.0ℓ V8 바이터보 엔진과 F1 기반 냉각 시스템을 적용한 AMG 고성능 배터리·전기모터를 조합한 P3 하이브리드 구조다. 최대 출력은 816hp·최대 토크는 1420N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2.8초·최고속도는 320km/h다.


전기구동 장치는 150kW 모터·리어 액슬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통합돼 후륜에 직접 동력을 전달한다. 배터리는 560개 셀을 개별 냉각하는 구조로 설계돼 고부하 주행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주행 제어 기술로는 AMG 액티브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이 기본 적용돼 롤링 억제와 조향 반응을 개선한다. 최대 2.5°까지 조향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기본 사양이다. 주행모드는 ‘일렉트릭’ ‘배터리 홀드’ ‘컴포트’ ‘눈길·빗길’ ‘스포츠’ ‘스포츠+’ ‘레이스’ ‘사용자 설정’ 등 8가지를 지원하며 회생제동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제동계는 전륜 6피스톤 고정 캘리퍼·후륜 1피스톤 플로팅 캘리퍼로 구성된 AMG 고성능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이 적용됐다.


외관은 긴 보닛·파워돔·사다리꼴 트윈 테일파이프와 ‘E 퍼포먼스’ 배지 등 GT 특유의 비례감에 하이브리드 모델 전용 요소를 더했다. 21인치 AMG 크로스 스포크 단조 휠과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범퍼 플릭을 포함한 AMG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가 기본 적용된다. 프론트 액슬 리프트 시스템은 전륜을 최대 30mm까지 상승시켜 지하주차장 경사로 등에서 범퍼 손상을 줄인다.


실내는 2+2 시트 구성과 최대 562리터 적재 공간으로 확보한 실용성이 특징이다. AMG 퍼포먼스 시트와 에너자이징 패키지·멀티컨투어 시트 패키지가 적용돼 장거리 주행 편의성을 강화했다.


국내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사양도 기본 장착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3세대 MBUX가 탑재됐다. 유튜브·디즈니플러스·스포티파이 등 애플리케이션을 차량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3세대 MBUX에 최적화된 ‘티맵 오토’도 지원돼 헤드업 디스플레이 연동·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100년 V12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정판 마이바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V12 에디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마이바흐 V12 엔진의 계보를 기념하는 50대 한정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을 국내에 공개했다. 1930년대 ‘마이바흐 제플린’으로 시작된 12기통 엔진 유산을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모델로, 한국에는 단 10대만 배정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은 메르세데스-벤츠 최상위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특별 모델이다. 마누팍투어(MANUFAKTUR) 개인 맞춤 제작 프로그램을 통한 수작업 인테리어·투톤 페인트·실버 핀 스트라이프·24캐럿 금장 디테일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해당 모델은 지난 9월 이탈리아 치비타베키아의 미켈란젤로 요새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전세계 50대 한정 생산된다. 국내 판매 물량은 10대이며 내년 1월 고객 인도가 예정됐다. 판매가격은 4억7800만원(개별소비세 인하분 반영·부가세 포함)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출시를 기념해 서울 종로구 북촌 푸투라서울에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12 에디션 프라이빗 쇼케이스’를 28일까지 운영한다. 고객 초청 행사에서는 글로벌 마이스터의 마누팍투어 시연·커스터마이징 상담 등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V12 에디션 전용 엠블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이바흐는 1920년대부터 첨단 기술·우아함·개인 맞춤성을 기반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해 왔다. 특히 이번 V12 에디션의 역사적 배경은 1930년대 초 ‘마이바흐 제플린’에 탑재된 최초 양산형 12기통 엔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7~8리터급 V12 엔진은 최고 147kW(200hp)·최고속도 170km/h를 구현했다.


V12 에디션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을 기반으로 한다. 5,980cc V형 12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630ps·최대 토크 91.7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4.5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고급 사양은 마이바흐 플래그십 세단의 편의성을 그대로 반영했다.


외관은 올리브 메탈릭·옵시디언 블랙 메탈릭 투톤 도장 위에 실버 핀 스트라이프를 적용했다. 해당 도장 공정은 기존 마이바흐 투톤 대비 두 배 이상 긴 최대 10일이 소요된다. 마누팍투어 올리브 메탈릭 5홀 단조 휠과 C-필러 전용 V12 에디션 엠블럼을 더했다. 이 엠블럼은 크롬·골드 조합의 더블 M 로고에 ‘12’ 숫자를 새기고 24캐럿 금장 메달 링을 적용한 형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 V12 에디션 인테리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실내는 마누팍투어 익스클루시브 새들 브라운 나파 가죽·브라운 유광 월넛 우드 트림·수작업 스티어링 휠로 구성됐다. 새들 브라운 루프 라이너·전용 자수·센터 콘솔 ‘1 of 50’ 배지가 한정판 모델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후면 센터 콘솔에는 24캐럿 금장 인레이가 적용되며 최대 7일의 수작업 공정을 거친다.


전용 액세서리로는 에디션 각인이 새겨진 로베 앤 베르킹 은도금 샴페인 잔·새들 브라운 테두리 트렁크 매트·마누팍투어 스튜디오 제작 전용 키 박스·키 체인이 제공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車나왔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