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이투어, 대만 최대 여행 박람회서 'K-호텔' 공급 성과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11.21 16:13  수정 2025.11.21 16:13

타이베이 국제 여가 박람회 현장.ⓒ올마이투어

올마이투어는 이달 열린 아태 지역 최대 규모의 '타이베이 ITF(타이베이 국제 여가 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주요 여행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방한 여행 상품 공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ITF는 대만 및 아태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인기를 자랑하는 여행 박람회로, 올해는 1600개 부스, 123개 국가 및 도시가 참가했다.


올해 ITF는 역대 최대 규모인 36만5000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현장 판매액은 15억 대만달러(한화 약 700억원)를 넘어섰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개별 자유 여행(FIT) 상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대만 여행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입증했다.


올마이투어는 이 같은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공략해 올해 초부터 대만 주요 여행사인 ‘라이언 트래블’, '콜라투어', '오복여행사' 및 대만 최대 OTA 'AsiaYo'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호텔 상품을 공급해 왔다.


올마이투어는 자사의 '하드블록(사전 확보 객실)'을 기반으로 추가 할인을 적용한 특별 요금을 파트너사들에 제시하며, 대만 시장 내 최저가를 보장하고 나섰다.


또한 서울과 부산, 제주 등 한국의 인기 판매 호텔들을 각 사마다 단독 공급해 시장 내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올마이투어가 공급한 한국 숙소 상품은 현지 파트너사들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


콜라투어는 박람회 기간 3억 대만달러(한화 약 14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이중 올마이투어가 K-호텔 상품을 집중 공급한 FIT 부문에서 전년 대비 200%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오복여행사 역시 전년 대비 30~40%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에 이어 한국이 제2의 인기 여행지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올마이투어는 이번 박람회의 성과를 발판 삼아 2026년 대만 FIT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대만의 주요 여행사들이 개별 자유 여행 상품 판매 활성화를 핵심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호텔과 교통(공항 픽업·샌딩), 입장권 등을 결합한 '다이나믹 패키지' 및 K-컬처 연계 상품(콘서트, 페스티벌) 등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선제적으로 제안하겠다는 계획이다.


강낙규 올마이투어 대만 지사장은 “대만 ITF 박람회는 현지 한국행 FIT 수요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단순히 예약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한국의 매력적인 호텔과 K-컬처를 결합한 상품을 개발해 현지 행사에 제안하는 선제적 전략으로 대만 방한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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