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IMPACT UP 통해 농촌형 비즈니스 모델 발굴
대상 루츠랩 포함 창업 11곳 선정…사업화 지원 확대
농식품부 전경. ⓒ데일리안DB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2025년 IMPACT UP 농촌혁신 창업 경진대회’를 열고 농촌지역을 기반으로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11개 우수 창업기업을 선정했다.
올해 처음 진행된 ‘IMPACT UP 농촌혁신 창업 경진대회’는 농촌의 유무형 자원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농촌형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6월 30일부터 8월 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했다. 지역 농산물 가공제품 개발,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농촌 빈집·워케이션 기반 창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232개 농촌창업 기업이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서면·대면 심사를 거쳐 1차로 15개 기업을 선정한 뒤 발표 평가를 통해 11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대상은 충청남도 아산시의 루츠랩이 받았다. 루츠랩은 배 양파 감귤 껍질 등 농업 부산물로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농가 소득 확대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상은 ▲블랭크(AI 기반 농어촌 빈집 리모델링·관광숙박 연계) ▲설아래(영주 도라지 가공제품 개발 및 의성 흑마늘 안동 홍생강 등 지역 장인 식품 판로 개척)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숲속언니들(제철 식재료 식문화 경험 투어 프로그램 운영) ▲팜앤디 협동조합(농촌 워케이션 공간 활용 농촌창업 비즈니스 스쿨 운영) ▲업타운(마을 주민 참여형 농촌 체류 콘텐츠 제작 및 관광 플랫폼 구축)이 받았다.
입선은 ▲랑이네세상(쌀·농업인 소재 공연 콘텐츠) ▲바바 그라운드(AI 기반 농촌 투어·체험 상품) ▲에프엘디스튜디오(로컬 상생형 콘텐츠 플랫폼 구축) ▲다드림여행사(폐교 활용 주민주도형 교육·체험 농촌문화 플랫폼) ▲꼼냥(캣닢·굴 껍데기를 활용한 고양이 모래 개발)이 선정됐다. 대상부터 우수상 기업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입선 기업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이 각각 수여됐다.
우수기업은 지자체와 연계해 사업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농촌혁신 아이디어 모델 확산’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화 자금 1억원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의 네트워크 프로그램 판로 홍보 등 연계사업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농촌혁신 창업 경진대회는 농촌의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든 창업기업을 발굴한 자리”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에 혁신적인 창업기업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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