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李대통령 도착하자 긴머리 '휙휙'...기이한 행동, 왜?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아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오전 정상회담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아부다비 대통령궁에 진입하자 낙타병과 기마병들이 도열해 있었고, 의장대가 칼을 흔들며 환영했다.

ⓒ공동취재단

특히 흰색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이 히잡을 풀고 긴머리를 흔드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악기 연주에 맞춰 머리를 흔드는 '알 아이알라' 공연으로, 귀한 손님을 맞거나 결혼식·축제 등에서 선보이는 전통춤이다. 이 공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UAE는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위해 최고 수준의 예우를 준비했다. 첫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 UAE 공군 전투기 4대가 좌우에서 호위 비행을 펼쳤다.

아부다비 공항에서는 도열병과 화동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고,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등 고위 인사들이 직접 영접했다.

현충원 방문 일정에는 UAE 대통령의 차남인 디얍 개발·보훈사무국 부의장이 직접 안내를 맡았고, 공항·대통령궁·그랜드 모스크 등주요 장소에는 한국과 UAE 국기가 대규모 설치됐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내무부 청사 앞에 게양된 국기는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UAE 측이 설명했다"고 전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