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옛 시화매립지에 ‘경기지방정원 새로숲’ 조성 착공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5.11.18 13:48  수정 2025.11.18 15:41

2027년 개원 목표 정원·생태 복원사업 착공.. 지역 녹지 확충 기대

허남석 안산시 부시장(왼쪽 일곱번째)이17일 ‘경기지방정원 새로숲 조성’착공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지난 17일 상록구 선진안길 80-13 일원 옛 안산 시화 쓰레기 매립지에서 ‘경기지방 정원 새로숲 조성’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경기도 주관으로 열렸으며, 허남석 안산시 부시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양문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과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경기지방정원 새 이름 ‘새로숲’ 선포, 축사, 축하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지방정원 조성사업’은 과거 1987년부터 1994년까지 8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가 매립됐던 안산시화쓰레기매립지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경기도의 주요 환경재생 프로젝트다.



매립지의 사후관리 기간이 2016년 종료된 이후 경기도가 해당 부지를 정원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98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45ha 규모로, 미세먼지 차단숲과 도시생태축 복원 등 연계사업 구역(15ha)과 정원 조성 구역(30ha)으로 나뉜다.



정원 조성 구역에는 정원지원센터 및 방문자센터, 해넘이정원, 작가정원, 습지정원, 기후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연계사업은 지난해 완료됐으며, 정원 조성사업은 2027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현재 진입도로 개설과 주차장 확충, 버스노선 연계 등 지방정원 주변 기반시설 정비를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지역이 녹지와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는 만큼, 주민들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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