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 면적 2.9%↓…‘적정생산’ 기조에 5년간 감소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11.13 12:00  수정 2025.11.13 12:00

벼 재배 면적 67만8000㏊

쌀 생산량은 353만9000t

지난 9월 15일 경기 화성시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관계자들이 수확한 연구용 벼를 탈곡한 후 불순물을 걸러내기 위해 키질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벼 재배 면적은 전년대비 2.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쌀 생산량도 지난해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재배면적(확정) 및 농작물생산량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벼 재배면적은 67만8000㏊(헥타르: 1만㎡)로 전년(69만8000㏊)보다 2만㏊(2.9%) 줄었다.


올해 쌀 생산량은 353만9000t으로 지난해(358만5000t)보다 4만6000t(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쌀 예상생산량은 조정 현백률(현미에서 백미가 되는 비율) 92.9%를 적용한 결과다.


벼 재배면적은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적정생산 정책 등의 영향으로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2021년 73만2000㏊ ▲2022년 72만7000㏊ ▲2023년 70만8000㏊ ▲2024년 69만8000㏊ ▲2025년 67만8000㏊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쌀 생산량도 ▲2021년 388만2000t ▲2022년 376만4000t ▲2023년 370만2000t ▲2024년 358만5000t ▲2025년 353만9000t으로 5년째 떨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올해 10a(아르: 100㎡) 당 생산량은 522㎏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생육 전반의 기상여건이 전년에 비해 양호해 병·충해 등 피해가 줄어 10a당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도별 쌀 예상생산량은 충남(69만4000t)에서 가장 높았다. 전남(68만7000t), 전북(54만3000t), 경북(47만4000t), 경기(36만9000t), 경남(30만5000t), 충북(17만1000t)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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