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WB와 'K-EPR' 글로벌 자원순환 모델로 확산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1.12 15:10  수정 2025.11.12 15:10

우간다 등 5개국 정부관계자 대상 K-EPR 국제 연수과정 운영

K-EPR, 개발도상국 폐기물 문제해결할 글로벌 모델로 부상

한국환경공단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세계은행(WB)과 함께 한국형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K-EPR) 국제 연수과정을 운영했다.ⓒ환경공단

한국환경공단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세계은행(WB)과 함께 한국형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K-EPR) 국제 연수과정을 운영했다.


이번 연수과정은 K-EPR 제도를 높이 평가한 WB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레바논, 인도네시아, 파나마 등 5개국의 정부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K-EPR 제도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환경공단은 K-EPR 제도의 성공 요인과 제도 설계 노하우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각국의 산업·정책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며 향후 협력 방안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또한 제품 생산부터 폐기·재활용에 이르는 자원순환 전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 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 현장을 직접 견학하며 교육 효과를 높였다.


정재웅 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K-EPR 제도에 대한 해외 각국이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발도상국의 심각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한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WB 본사와 협력의향서(SOI)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의 환경 정책과 제도, 재활용 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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