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스타벅스에서 한정판 굿즈로 인한 손님 간 몸싸움이 벌어져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6일 20온스(약 590㎖) 용량의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출시했다. 초록색 모자를 쓴 곰 모양의 유리컵인 이 제품은 29.95달러(한화 4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SNS·미국 스타벅스 공식 SNS 갈무리
콜드컵이 한정판으로 나오자 미국 각지 매장에서는 출시 당일 새벽부터 긴 줄이 이어졌고, 소셜미디어(SNS)에는 여러 매장을 다녀도 구하지 못했다는 후기글이 잇따랐다.
특히 텍사스 휴스턴의 한 매장에서는 손님들 사이 실랑이가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뉴저지주 노스 콜드웰의 TV 진행자 제리아나 리치아르디는 새벽 4시30분 동네 매장을 찾았다가 몸싸움을 목격하고 "수집품인 건 알지만 다이아몬드도 아닌데 다 큰 남자가 소녀들과 싸우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제품은 온라인에서 최소 300달러(한화 44만원)에 재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측은 "상품에 대한 기대치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며 "빠르게 매진돼 고객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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