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불법물 대응 노력 확장…인도네시아 창작자와 캠페인 전개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11.04 09:59  수정 2025.11.04 09:59

한국·인도네시아 창작자 43명과

불법 유통 웹툰 근절 캠페인 진행

네이버웹툰이 인도네시아 불법 유통 웹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현지 창작자 43명과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인도네시아 불법 유통 웹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현지 창작자 43명과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네이버웹툰 인도네시아어 서비스에서 연재 중인 한국과 인도네시아 웹툰 창작자 43명이 참여했다. 네이버웹툰이 해외 창작자들과 협업해 현지 불법 유통 웹툰 근절을 위한 메시지를 내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웹툰 불법 복제가 창작자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알리고, 공식 플랫폼에서 웹툰을 소비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구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창작자들은 불법 사이트를 이용하지 말아 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특별 일러스트를 각자의 방식으로 제작해 각 작품 최신 회차 하단에 노출했다. 이 일러스트는 각 작품이 완결될 때까지 매 회차 하단에 노출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 '웹툰위드'의 일환으로 불법 유통 대응, 저작권 보호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7년 7월부터는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 '툰레이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 발부,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 조직 ACE 가입 등 불법 유통물 대응 범위를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 발행 조치로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 38억회 이상에 달하는 불법 사이트 220여 개의 활동을 멈췄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CRO(최고리스크책임자)는 "인도네시아 등 해외 웹툰 시장은 한국 시장만큼 저변이 확고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 웹툰 유통 문제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웹툰 생태계 기반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불법 웹툰 유통 문제에 대응해 창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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