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소파에 앉아 일하고 먹고, 의미 없이 스마트폰을 스크롤 하며 일상을 보내는 인류의 25년 뒤를 예측한 모습이 나왔다.
ⓒ위워드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걸음 수 추적 앱 '위워드'는 활동 부족과 스마트폰 중독을 겪고있는 현대인의 25년 후 모습인 '샘'을 내놓았다.
위워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관련 자료를 수집해 챗GPT에 프롬프트로 입력한 뒤 샘의 모습을 도출했다.
샘은 오랜 좌식 생활로 인해 열량 소모가 적고 신진대사가 느려져 배에 지방이 쌓여 복부 비만인 상태다. 오랜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은 채 스마트폰을 봤기 때문에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져있다. 상체는 크게 굽어있고, 거북목을 하고 있다.
엉덩이와 무릎 등 다른 관절도 뻣뻣한 데다 혈액순환이 잘 안돼 발목과 발은 퉁퉁 부어있다.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피로를 느낀 안구는 충혈됐고, 눈 아래에는 다크서클이 있다.
스마트폰 스크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의 영향으로 피부는 탄력을 잃고 과도하게 색소가 침착됐다. 좌식 생활로 인한 혈액순환 악화와 영양 불균형으로 모발은 가늘어져 탈모까지 발생했고, 피부색도 칙칙하다.
위워드는 "WHO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80%가 권장 신체활동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며 "편리함을 중시하는 문화 때문에 음식을 주문하고 업무 회의를 하거나 친구와 연락하는 일들을 모두 소파에 앉은 채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셜미디어에서 과도하게 콘텐츠를 접하며 보내는 시간까지 합치면 우리는 비정상적으로 많은 시간을 화면 앞에서 보낸다"며 "신체 활동 부족은 심장병, 당뇨, 암, 치매의 발병 위험 증가 등 건강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고, 수면과, 근육·뼈 발달, 우울과 불안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포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대인이 얼마나 움직이지 않는지를 경고하기 위한 시도"라며 "편리함을 좇는 현재의 생활방식이 지속된다면 '움직이지 않는 인류'가 현실이 될 수 있으니 지금 당장 몸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