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레이드, 한국전력·에코프로 등 20개 종목 추가 거래중지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1.03 16:13  수정 2025.11.03 16:14

코스피 11개 종목·코스닥 9개 종목

서울 영등포구 넥스트레이드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20개 종목의 거래를 추가 중지키로 했다.


넥스트레이드는 3일 국내 증시에 상장된 20개 종목이 오는 5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매매체결 대상에서 일시 제외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코스피 시장에선 대한전선·미래에셋증권·이수화학·카카오·포스코DX·한국전력·한미반도체·한온시스템·한화시스템·현대건설·후성 등 11개 종목이 ▲코스닥 시장에선 고영·모티브링크·성우하이텍·쏠리드·아난티·아스테라시스·에코프로·포스코엠텍·하나마이크론 등 9개 종목에 대한 거래가 중지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넥스트레이드의 거래종목 수는 약 630개 수준으로 줄어들게 됐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대체거래소의 최근 6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KRX) 일평균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내 첫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3월 첫 출범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며 반년도 되지 않아 거래량 상한선에 도달했다.


이에 넥스트레이드는 지난 8월부터 145개 종목을 순차적으로 거래대상에서 제외한 바 있다.


관련 조치에도 코스피가 급등세를 보이며 4200선을 넘기는 등 '불장'이 이어짐에 따라 거래량 폭증으로 한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초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량 제한과 관련해 시장 한도(한국거래소의 15%)는 유지하되 종목별 한도(한국거래소의 30%)는 최장 1년간 규제를 유예한 채 추가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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