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영업익 551억원…전년비 8.0% 증가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10.30 16:49  수정 2025.10.30 16:49

매출 3623억원, 순이익 454억원

로수젯 등 원외처방 매출 10.1%↑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23억원, 영업이익 55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8.0% 증가했다. 순이익은 4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늘었다.


한미약품은 R&D 부문에 3분기 매출 17.2%에 해당하는 623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의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146억원이다.


한미약품은 개량·복합신약의 견고한 성장과 더불어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체결한 ‘엔서퀴다’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 수취 등이 이번 분기 수익성 증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3분기 한미약품의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2565억원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난 589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는 370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는 1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현지 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4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순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6%, 57.6%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3분기는 한미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혁신 제품의 견고한 성장과 글로벌 신약 개발 임상 진전이 어우러져 내실을 한층 강화한 의미 있는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한미의 브랜드 경쟁력을 토대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의 미래 가치를 한층 더 높여 주주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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