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0 돌파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강보합 마감 [시황]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0.30 16:53  수정 2025.10.30 16:53

기관 8380억·외인 1165억 매도…개인 9369억 매수

환율 5.2원 내린 1426.5원에 마감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한미 관세합의 훈풍에 41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기관 중심의 차익실현 여파로 강보합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4포인트(0.14%) 오른 4086.8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80포인트(0.61%) 오른 4105.95로 출발했다.


장 초반 4146.72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또 한 차례 경신했지만, 등락을 반복한 끝에 강보합 마감했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는 "금일 국내 증시는 정상회담 등 주요 이벤트를 소화하며 변동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 홀로 936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65억원, 838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론 삼성전자(3.58%)·SK하이닉스(1.79%)·삼성전자우(3.25%)·현대차(2.71%)·한화에어로스페이스(0.10%)·기아(0.35%) 등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5.35%)·두산에너빌리티(-3.42%)·HD현대중공업(-0.69%) 등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같은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73포인트(1.19%) 내린 890.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5포인트(0.18%) 오른 903.24로 출발했다. 하락 전환 후 다시 904.34까지 올랐던 지수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홀로 1846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0억원, 358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18%)·레인보우로보틱스(2.03%)·HLB(1.98%)·파마리서치(5.43%)·삼천당제약(0.45%)·리가켐바이오(0.14%)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비엠(-5.30%)·에코프로(-4.19%)·펩트론(-1.75%) 등은 내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내린 14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내일 증시는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업 실적과 미 노동부 및 상무부가 각각 발표하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등 경제지표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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