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025] "韓 핵잠수함 기술, 中 자극할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0.30 16:36  수정 2025.10.30 19:26

"李 대통령, 역대 정부 숙원 성취…보수·진보 모두 원하던 것"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이 한국에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에 대해 "중국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구두 승인했다면서 “핵잠수함 개발 및 보유는 한국의 보수와 진보 정권이 모두 원하던 것”이라며 “역대 한국 정권에서 수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좌절했다. 이재명 정부는 모두의 숙원을 성취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한국이 핵추진 잠수함을 보유해 국방력이 증강되면 중국을 자극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미·중 대립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의 현대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는 미군의 활동 반경을 넓힐 것이고 결국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현재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구식 디젤 잠수함 대신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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