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서 개인 '사자'…외인·기관 '팔자'
코스닥은 상승 출발 후 하락 전
코스피가 전 거래일(4081.15)보다 24.80포인트(0.61%) 상승한 4105.95에 개장한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에 코스피가 41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48포인트(1.26%) 내린 4132.6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4.80포인트(0.61%) 오른 4105.95로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27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5억원, 22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4.67%)는 내리고 있고, 삼성전자(2.69%)·SK하이닉스(0.54%)·LG에너지솔루션(0.19%)·삼성전자우(1.75%)·현대차(6.98%)·HD현대중공업(1.51%)·한화에어로스페이스(1.11%)·기아(5.01%)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7포인트(0.05%) 내린 900.9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5포인트(0.18%) 오른 903.24로 출발했다. 이후 등락하던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59억원을 팔아치우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7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0.96%)·에코프로비엠(0.41%)·에코프로(2.15%)·HLB(4.27%)·파마리서치(2.33%)·삼천당제약(1.82%)·에이비엘바이오(0.32%) 등은 오르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0.72%)·펩트론(-2.26%) 등은 내리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시장 기대와 달리 12월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해 "기정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하자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모양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엔비디아의 지속되는 랠리와 한미 협상 상황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면도 "파월 의장 인터뷰에서 매파적 스탠스가 확인됐다. 12월 인하에 대한 확신이 감소하며 국채 금리는 상승했고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영향을 받을 거란 관측이다.
iM증권 리서치본부는 "미중관계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고, 한미는 관세 협상 합의에 성공했다"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42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 내린 1425.0원으로 출발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