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 본격화…제3자 제안공고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10.24 08:37  수정 2025.10.24 08:40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 노선도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3자 제안공고는 최초 제안자 외의 타 민간사업자도 동등한 조건으로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


공고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이며 사업 제안서는 인천시청 도로과에 제출하면 된다.


‘중봉터널 민간투자사업’은 2023년 4월 중봉터널㈜이 제출한 제안서에 대해 지난해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 PIMAC)에서 검토,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B/C)과 민자적격성(VFM)을 모두 확보했다.


이 사업은 서구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 2교차로까지 왕복 4차로, 총 연장은 4.57km, 총 사업비 3427억 원, 공사 기간 60개월 시설관리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사업방식은 BTO-a로, 준공 즉시 시설물 소유권은 인천시에 귀속되며 민간 사업자가 40년간 관리 운영권을 보유하고 운영 수익과 손실을 인천시와 일정 비율로 공유하게 된다.


시는 앞서 해당 사업 구간을 2021년 7월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국토교통부)”으로 지정받아 국비 89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어 시의회 동의와 전문기관 자문 및 기획재정부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공고 절차 후 제안서 평가를 통해 2026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2027년 상반기 실시협약 체결, 하반기 착공, 2032년 말 준공 및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봉터널은 인구 증가와 개발이 활발한 인천 북부권의 핵심 교통망 확충 사업”이라며

“내년 7월 시행되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서구와 검단구를 직결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봉터널이 완공되면 봉수대로와 서곶로 등 도심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혼잡이 완화돼 출·퇴근 시간 단축 등 시민의 교통 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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