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불펜 김범수, 3차전까지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
리드오프 손아섭 안타 나온 경기에서 한화 모두 승리
안정적 투수 리드에 타격감 올라오는 강민호 활약도 주목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서 5회말 한화 김범수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후 포효하고 있다. ⓒ 뉴시스
한화 손아섭. ⓒ 뉴시스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는 예비 FA의 활약상에 따라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3차전까지 한화가 2승 1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한화는 예비 FA 좌완 강속구 투수 김범수가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팀에 리드를 안기고 있다.
김범수는 PO 1차전서 팀이 9-8로 쫓긴 9회초 1사 1루에서 흔들린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김지찬과 김성윤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3차전에서는 조기 강판된 류현진(4이닝 4실점)을 대신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홀드를 챙겼다.
선두 타자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성윤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고, 한화는 김범수 이후 문동주에게 4이닝을 맡겨 한 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PO에서 평균자책점 제로 행진 중인 김범수가 위기에서 얼마나 막아주느냐에 따라 한화의 명운도 결정될 전망이다.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서 9회초 2사 1루 강민호가 투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 뉴시스
한화의 리드오프 손아섭은 삼성과 PO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반면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면서 팀도 패했다.
손아섭은 3차전서 다시 안타와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는데, 4차전에서도 얼마나 선발 투수 원태인을 괴롭히느냐가 관건이다. 정규시즌 원태인 상대로 3타석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네 번째 FA 행사를 앞두고 있는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는 가을야구서 안정적으로 투수들을 리드하며 팀의 중심을 잡고 있다.
PO 2차전에서는 2회 흔들리며 위기를 맞이한 최원태를 웃음으로 다독이며 7이닝 1실점 호투를 이끌어냈다. 9회에는 엄상백 상대로 달아나는 투런 홈런포도 가동하며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PO 1차전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강민호는 2차전 홈런에 이어 3차전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이 점차 살아나고 있는데 4차전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벼랑 끝 팀을 구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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