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4% 증가…삼성 1위·애플 2위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5.10.17 08:36  수정 2025.10.17 08:36

상위 5개 브랜드의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셀인) 출하 점유율(잠정치)ⓒ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해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은 1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6% 증가했다.


리서치 애널리스트 카말 싱(Kamal Singh)은 "이번 성장세는 주로 삼성의 갤럭시 A 시리즈 라인업이 견인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은 초기 수요층의 관심, 이동통신사의 공격적인 프로모션, 폴더블 형태에 대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에 시장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 기간 점유율 18%를 기록하며 삼성을 1%p 차이로 추격했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 상위 5개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카말 싱은 "일본, 중국,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 일부에서 강한 성장을 보였다. 새로 출시된 아이폰 17 시리즈는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역별로 사전 예약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점유율 14%, 전년 대비 2% 증가로 3위를 유지했다. 통신사 제휴, 프로모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강화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MEA), 남미 지역에서 점유율을 확대했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9%의 점유율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은 1%, 6% 늘었다.


오포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저가형 5G 모델 판매 호조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비보는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입지를 넓히며 MEA 지역으로도 확장 중이다.


이밖에 구글이 전년 대비 18%의 출하 성장률을 기록했다. 픽셀 9 시리즈의 호조와 AI 기능 통합, 지역 확장이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