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인도가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모디 총리는 오늘 나에게 이제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는 즉시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 절차가 아직 남아있겠지만 그 과정은 곧 끝날 것”이라며 “이것은 러시아에게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다. 중국도 (러시아와) 거래를 하지 않도록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러시아산 원유를 많이 수입한다. 특히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후 수입량을 급격히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석유 수출의 약 3분의 1 이상을 인도가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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