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 2025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개최
전 세계 300개 기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바이오 산업의 최신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제약·바이오 종합 컨벤션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BIX 2025)’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바이오협회 주관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300개 기업과 120명의 연사가 참여하며, 약 1만2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들은 부스를 차려 자사의 핵심 경쟁력을 소개한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예측하기 힘든 대외 환경으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러한 위기를 벗어날 방법으로 ‘산업의 다각화’를 제시했다.
고 회장은 “지금까지 바이오 산업이 의약품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었다”며 “합성생물학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소재(그린바이오)나 생활 화학 제품(화이트바이오) 등 더 큰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대한민국이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이승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바이오 산업은 반도체보다 5배 큰 규모를 가진 신성장 동력”이라며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BIX 2025는 산업적 교류를 넘어 아시아 바이오 산업의 협력과 도약을 가속하는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15일에는 한·중·일 3국의 바이오 리더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바이오 커넥트(ABC) 자문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이는 지난 5월 광저우에서 열린 ABC 컨퍼런스를 기반으로 한 협력 플랫폼으로 내년 ‘BIX 2026’과 동시 개최될 ‘ABC 2026’의 프리뷰 세션도 함께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BIX 시그니처 프로그램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신약 개발, CMC 공정, 실험 장비·분석 등 주요 산업 분야 전문가가 직접 전시장을 안내해 산업 현장을 배우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지는 ‘K-바이오 기술이전 전략 세션’에서는 업계 최신 기술이전 트렌드와 실무 사례가 공유되어 현장 중심의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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