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머무는 군포시, ‘청년친화도시’ 추진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5.10.14 11:17  수정 2025.10.14 11:24

5년간 376억 원 투입…일자리·복지·문화 중심 청년정책 강화

청년 공간 ‘청플’ 중심으로 창업·소통·복합지원 확대

군포 청년공간 플라잉ⓒ군포시 제공

경기 군포시는 청년이 머물며 성장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친화도시’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시청에서 실무 TF를 출범시켜 공모 대응과 연계사업 발굴, 네트워크 구축 등을 본격화했다.



이에 대해 군포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청년이 행복한 미래도시 군포를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청년축제를 앞두고 시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정책 분야는 일자리(47%), 복지(16%), 문화(1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2029년까지 5년간 청년정책 47개 사업에 37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일자리(51억), 주거(38억), 복지(185억), 문화·교육(27억), 참여·권리(75억 원)가 해당되며, 올해는 ‘청플 두드림’, ‘청년 취준 올인원 패키지’ 등 9개 신규사업이 추진 중이다.



청년 공간 ‘청플(플라잉)’은 군포 청년정책의 중심 거점이다. 연면적 6356㎡ 규모의 복합공간으로 취업·창업지원, 문화·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년 건강 314 번영회’ 등 지역특화 프로그램으로 사업비 2000만 원을 확보했다.



또 ‘300달러 창업 도전 Factory’와 ‘법률·자산 두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노무·부동산 상담 등을 지원,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넓히고 있다.



군포 미디어센터, 산업진흥원, 중앙도서관, 보건소 등 기관도 각각 청년창작·창업·독서·정신건강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며, 한세대와는 청년정책 홍보 협약을 체결했다.



군포시는 생활밀착형 청년 공간 ‘네스트(Nest)’를 비롯해 오산시와 공동으로 하는 ‘청춘만남 페스티벌’,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 등으로 청년 활동 기회를 다각화하고 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으로 군포의 미래가치를 높이겠다”며 “시정 전반에 청년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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