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CEO 모교 특강서 “성공 아닌 성장 중요…삶의 주인으로 리더십 가져야”
LG전자가 부산대학교와 산학협력 30주년을 맞아 미래 원천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 신사업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일 오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부산대와 함께 미래 성장 핵심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산학 과제를 진행 중이며, 지난 7월부터는 킹사우드대학교·셰이커 그룹과 공동으로 혹서지 환경에 최적화된 HVAC 기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모교인 부산대에서 재학생 3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열었다. 조 CEO는 “CEO가 되기까지 중요했던 것은 성공이 아닌 성장”이라며 “새로운 것을 배우며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의 삶에 대한 주인의식과 리더십을 갖고 결과에 책임지는 경험이 미래의 무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 CEO는 LG전자의 고객 경험 중심 혁신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의 개발 배경을 언급하며 “기술보다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CES 2024에서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αble)’을 사례로, 자율주행차 시대의 고객 경험 연구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우수 인재와의 접점을 넓히며 인재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 CEO는 앞서 서울대 특강과 ‘LG 테크 컨퍼런스’ 개최, 북미 현지 콘퍼런스 주관 등으로 인재 확보에 힘써 왔다. 이번 부산대 협약 역시 산학협력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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