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권오갑·정기선 "안전 최우선...5년간 4조5천억 투입“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5.10.01 10:53  수정 2025.10.01 10:54

임직원 대상 공동명의 담화문 발표

”안전 관련 투자 아끼지 않을 것“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 부회장이 지난해 6월 경기 성남시 HD현대 아산홀에서 열린 '2024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D현대가 안전 관련 예산으로 향후 5년간 총 4조5000억원을 투입한다.


HD현대의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수석 부회장은 1일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동명의의 담화문을 통해 추석 인사를 전하고, 안전한 사업장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여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안전이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절대적 가치인 만큼 사람을 최우선으로 삼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향후 5년간 총 4조5000억원을 안전 관련 예산으로 투입하는 등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지난 9월 공표한 조선 부문 안전 관련 예산 3조5000억원에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 안전 예산 1조원을 더한 것이다.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시스템을 통한 안전관리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들은 "확립된 안전 문화가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작동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것"이라며 "먼저 각 사 대표를 포함한 리더들이 수시로 현장을 찾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경영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강화하고 위험 요인 관련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제보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추석 연휴 기간에도 공정 준수를 위해 현장을 지키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잊지 않겠다"며 "긴 추석 연휴가 끝난 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고 안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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