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과기원, 이노코어 통해 박사후연구원 400명 임용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9.29 12:00  수정 2025.09.29 12:00

국내 두뇌유출 방지·해외 우수인재 유치 성과

산업화 공동연구·창업지원으로 경력개발 지원

2026년 전략기술 전반으로 연구단 확대 계획

과기정통부. ⓒ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AIST·GIST·DGIST·UNIST 등 4개 과학기술원은 29일 AI 융합 분야 이노코어(InnoCORE) 연구단을 중심으로 박사후연구원(Postdoc) 400명 임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노코어 사업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한 집단·융합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박사급 두뇌유출 방지 ▲해외 진출 인재의 국내 복귀(리쇼어링)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목표로 추진됐다.


이번 임용 결과,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연구자 116명이 신규 채용돼 두뇌유출 방지에 기여했다. 또 MIT, 스탠퍼드, 하버드, 옥스퍼드, 카네기멜론, 캠브리지, 메타 등에서 연구 중이던 56명이 귀국해 국내 연구 현장에 합류했다. 아울러 외국 국적 연구자 103명을 포함해 글로벌 인재풀을 확대했다.


과기정통부와 과학기술원은 이들이 산업계·연구계·학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경력개발을 지원한다. 기업·출연연·대학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멀티 멘토 제도를 통해 산·학·연 지도를 병행한다. 네이버, LG AI연구원, 삼성전자, 리벨리온, 포스코 등과 협력해 산업화 공동연구도 확대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연구자에게는 투자 연계, 입주 공간, 창업교육, 기술·경영 자문을 지원해 기술창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다. 연구단장 협의체를 중심으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업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애로사항도 개선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신규 연구단을 AI 외 전략기술 전반으로 확대하고, 출연연 대형 과제와 연계해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해외 인재 유치 활동도 미국에 더해 유럽, 싱가포르, 일본 등으로 넓힌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AI 인재 해외 순유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박사급 인력 400명을 확보했다”며 “청년 연구자들이 국가 발전을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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