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열 논란 속 돌아온 '키멀 쇼', 10년만 최고 시청률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5.09.25 09:14  수정 2025.09.25 09:15

찰리 커크 암살 사건 관련 발언 이후 방송 중단 처분을 받았다가 복귀한 미국의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가 10년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4일(현지 시간) 일간 뉴욕타임스(NYT),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미 언론이 시장조사업체 닐슨 자료 기준 ABC 채널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 전국 시청자 수는 626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 평균 시청자 수가 177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에 가깝게 폭증한 것. '지미 키멀 라이브!'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방송 영상은 145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 채널에 게시된 영상 조회수는 600만회에 육박했다.


지미 키멀은 지난 15일 방송에서 "마가(MAGA) 세력이 찰리 커크를 살해한 이 녀석을 자기네 중 한 명이 아닌 다른 존재로 규정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그것으로부터 정치적 이득을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커크를 추모하는 영상에 대해 "이것은 4살 아이가 죽은 금붕어를 애도하는 방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브렌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은 이 같은 발언을 문제 삼아 지역 방송사들에 해당 프로그램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이와 관련해 FCC가 조사를 개시할 수 있으며 왜곡된 발언이 반복될 경우 방송사들에 벌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표현의 자유'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디즈니 산하 ABC방송은 지난 17일 키멀 쇼의 방송 중단을 발표했으나, 22일 이를 번복해 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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