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중심에서 자유여행으로 여행 트렌드 변화
이색 선호…"다양한 니즈 반영 상품 지속 출시"
여행업계가 고객 맞춤·테마 여행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MZ세대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대상을 세분화하고 각종 취향과 취미별 연계 상품도 다양화하며 신규 수요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노랑풍선은 최근 40~60대 여성 고객층을 겨냥한 여성 모임 특화 단거리 여행 통합 기획전을 선보였다.
이 기획전은 노랑풍선 데이터 기반 상품 선전을 통해 중·장년 여성 모임 고객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최적화된 여행지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7~8월 기준 노랑풍선의 40~60대 여성 고객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
해당 기획전은 ▲프리미엄 호텔 숙박과 자유 일정을 결합한 ‘국내 여행’ ▲미식과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일본 여행’ ▲핵심 관광지와 특급호텔, 여유로운 일정이 돋보이는 ‘중화권 여행’ ▲5성급 호텔과 함께 휴양, 관광, 마사지가 포함된 ‘동남아 여행’ 등 총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모두투어는 소규모·프라이빗 여행 트렌트에 맞춘 ‘온리 우리만’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올 2월 새롭게 출시된 온리 우리만은 프라이빗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것으로 과거 고객 선호도, 행동 데이터, 견적 요청 내역 등 CRM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규모 그룹에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에 베트남·일본·말레이시아·대만 등 소규모 그룹 여행객이 선호하는 국가와 도쿄·라오스·홋카이도·보홀 뿐만 아니라 '지방 출발' 및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클래스’ 상품까지 새롭게 추가되면서 총 24개 카테고리로 상품군이 넓혀졌다.
하나투어도 업계 최초로 태국 터미널 21 백화점 그룹 브랜드 ‘그랜드 센터 포인트 호텔’과 함께 1:1 전담 버틀러 서비스를 포함한 ‘방콕 및 파타야 프리미엄 세미패키지’를 내놨다.
‘그랜드 센터 포인트 터미널 21 방콕’, ‘그랜드 센터 포인트 수라웡 방콕’, ‘그랑데 센터 포인트 스페이스 파타야’, ‘센터 포인트 프라임 파타야’ 등 관광, 쇼핑,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위치해 있는 호텔 4곳을 하나팩 2.0 프리미엄 세미패키지로 상품화한 것이다.
일반적인 에어텔 및 세미패키지 상품과 차이점은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부터 VIP 미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다.
현지 호텔에 도착하면 상주해 있는 전담 한국인 버틀러가 고객을 맞이하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교원투어 여행이지 역시 ‘색(色)다른 대만’을 주제로 대만 남부 항구 도시 가오슝을 거점으로 한 새로운 여행상품을 판매 중이다.
대표 상품인 ‘가오슝·타이난 4일’은 대만 남부의 핵심 도시를 동시에 둘러볼 수 있으며, 노쇼핑·노옵션 구성으로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다.
여행업계가 고객 맞춤형 및 테마 여행 상품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고객들의 여행 소비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서다.
특히 여행 트렌드가 패키지 중심에서 개별 자유여행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여행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만한 차별화 상품이 중요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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