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심리상담 프로그램 도입…외국인 계절근로자 20개 시군 5258명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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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파주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근로환경 상담,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체험 등은 이뤄졌지만, 심리상담을 정식 프로그램으로 편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는 이번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근로자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근무 환경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파주·안성·여주·연천 등 4개 시군에서 공공형으로 운영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89명이다. 국가별로는 라오스 45명(안성·파주), 캄보디아 22명(여주), 베트남 22명(연천)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 상반기 경기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20개 시군 5,258명 배정으로 지난해(2,877명)보다 약 83% 증가했다. 도는 이번 상담 프로그램이 수확기 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문무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타국 생활에서 오는 외국인 근로자의 심리적 부담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해 이번 상담 지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 복지 증진과 농촌 현장의 안정적 인력 운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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