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러 드론 폴란드 영공 침범, 실수였을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12 09:37  수정 2025.09.12 14:39

폴란드 "푸틴, 트럼프 조롱하는 것…전쟁 끝낼 생각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워싱턴DC 인근 공항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폴란드 영공 침입에 대해 "실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전체적인 상황이 안좋지만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러시아군의 실수였을 수도 있다" 말했다.


폴란드는 앞서 전날 러시아 드론 19기가 자국 영공에 침범했다며 이를 전투기로 요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폴란드의 요청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2일 오후 3시 긴급회의를 소집한다.


이런 가운데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크 폴란드 외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코르스크 장관은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생각이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이 자신을 조롱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알래스카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드론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