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전 앞둔 홍명보 감독 “선수들 경쟁력 재확인할 기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9.09 08:49  수정 2025.09.09 08:49

홍명보 감독.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멕시코전을 앞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팀 경쟁력을 재확인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멕시코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멕시코 같은 강팀과 경기하게 돼 기쁘다. 선수들의 경쟁력을 다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구 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이 경기장에서 멕시코와 친선전을 펼친다. 대표팀은 멕시코를 상대로 역대 전적 4승 2무 8패로 밀리고 있으며 최근 맞대결인 2020년 11월 친선전에서도 2-3 패한 바 있다.


홍 감독은 "미국과의 경기 이후 이틀밖에 시간이 없어 피로 해소가 완벽하지 않지만, 새롭게 준비하는 선수들도 있고 하니 오늘 훈련까지 잘 지켜보고 내일 출전 선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주축 미드필더 이재성이 미국전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에 돌아간 점이 아쉽다.


홍 감독은 이재성에 대해 "우리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인데 마지막까지 같이 못 한 채 소집 해제돼 아쉽다"면서 "빨리 회복해서 운동장에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멕시코전에도 손흥민의 최전방 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지난 경기서 손흥민의 활약이 매우 좋았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오늘 준비한 것을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경기장에서도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홍 감독은 현역 시절의 마지막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서 장식했다. 그는 "은퇴 전 미국에서 2년 정도 뛰면서 좋은 기억이 많다. 그사이 팀 수도 많이 늘어나고 경기장의 환경이 아주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라며 "손흥민이 LA에서 뛰게 됐는데, LA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 굉장히 많은 한인이 계시니 그분들께 큰 기쁨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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