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 오류 감소, 준비 시간 단축으로 의료 현장 편의성 향상
NIP 도입으로 고령자 및 면역 저하자 등 무료 접종 가능
한국화이자제약은 코로나19 변이 백신 ‘코미나티 엘피에이트원프리필드시린지’가 지난달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백신은 12세 이상에서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19의 예방을 적응증으로 허가 받았다.
이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근육주사로 0.3mL을 1회 투여한다.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경우 가장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최소 3개월 이후에 투여해야 한다.
이번 백신이 타깃하는 LP.8.1 변이는 JN.1 계열 하위 변이다. LP.8.1 변이는 올해 1월 세계보건기구(WHO)의 모니터링 변이(VUM)로 지정됐다. WHO를 비롯해 유럽 의약품청(EMA),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이 해당 균주에 대한 백신의 활용을 권고한 바 있다.
이번 백신은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이다. 업계에 따르면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기존 방식인 시린지 제형 대비 준비 및 투약 오류 발생률이 낮고, 준비 시간 또한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필드시린지 제형은 기존 시린지 제형 대비 약물 폐기율도 낮았다. 코미나티는 냉장(2~8°C) 보관이 가능하며 사용기간은 제조일로부터 12개월이다.
올해 25~26절기 접종부터 코로나19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돼 65세 이상 고령자,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게 무료 접종이 제공된다. 접종 일정은 다음달 15일부터 면역저하자·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70~74세는 10월 20일,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순차적으로 가능하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 부사장은 “엔데믹 이후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나 우려가 크게 줄었지만 코로나19는 여전히 변이를 지속하며 환자를 발생시키고 있다”며 “이번 코미나티 엘피에이트원프리필드시린지는 허가와 더불어 코로나19 백신이 정식으로 NIP에 도입된 만큼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아래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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