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랜드가 인종차별"...축구선수 분노한 이유는?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9.08 09:34  수정 2025.09.08 09:35

바르셀로나 하피냐 "마스코트가 내 아들 무시"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가 파리 디즈니랜드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을 공개하며 불만을 드러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피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디즈니랜드 방문 영상을 올리며 "우리 아들은 그저 인형이 안아주기를 바랐을 뿐이다. 이렇게 사람을 대해서는 안 된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이래선 안 된다"고 분노했다. 이어 "디즈니랜드 파리의 직원들이 수치스럽다(disgraceful)"며 "당신들의 역할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지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하피냐 SNS 갈무리

하피냐가 분노한 이유는 아들이 마스코트와의 포옹을 하기 위해 줄을 섰지만 정작 차례가 됐음에도 외면당했다. 이에 하피냐는 아들을 직접 마스코트 앞으로 데려가 눈을 마주치게 하려 했지만 끝내 무시당했다며 인종차별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하피냐의 아내는 "디즈니랜드가 문제 제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이후 별도의 조처를 했다"면서 아들이 미키마우스와 손을 맞대고 사진을 찍는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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