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는 이겼는데…일본, 멕시코와 졸전 끝에 득점 없이 무승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07 15:00  수정 2025.09.07 15:01

유럽파 총출동 일본, 멕시코 상대로 유효 슈팅 단 2개

10일 한국은 멕시코, 일본은 미국 상대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한 일본. ⓒ AP=뉴시스

한국과 함께 미국 원정에 나선 일본이 2026 북중미월드컵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답답한 경기력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다나카 아오(리즈 유나이티드), 마치다 코키(호펜하임) 등이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 합류하지 못한 일본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워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에 맞섰지만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아 고전했다.


경기는 팽팽했지만 양 팀 모두 공격 과정에서 세밀함이 떨어지며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에 답답함을 보인 일본은 후반 들어 마에다 다이젠(셀틱), 이토 준야(헹크) 등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흐름을 바꿔보려 했지만 멕시코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추가 시간 멕시코 센터백 세자르 몬테스의 퇴장으로 잠시나마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날 일본은 9차례 슈팅을 시도하고도 유효 슈팅 2개에 그치는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다.


일본과 무승부를 거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우승팀 멕시코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내슈빌 제오디스 파크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결한다.


일본은 같은날 미국을 상대한다.


일본과 멕시코의 맞대결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한국이 미국을 2-0으로 격파하고 9월 A매치 일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공교롭게도 한국와 일본이 9월 A매치서 미국, 멕시코와 번갈아 가며 맞대결을 펼쳐 간접 비교가 불가피한데 일단은 홍명보호가 먼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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