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출범 이후 누적 기부 2억7700만 달러 달성
올해 북미 전역 확장, 내년 유럽·인도 진출 예정
소아암 생존율 85%로 향상, 치료 기술 발전 기여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열린 '현대 호프 온 휠스 27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번째 줄 왼쪽부터) 랜디 파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클라우디아 마르케즈 현대차 북미법인 최고운영책임자. (첫번째 줄 왼쪽부터) 잭슨 트린 현대 호프 온 휠스 어린이 홍보대사, 에이미 콜 현대 호프 온 휠스 어린이 홍보대사.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딜러와 함께 후원하는 소아암 치료·연구 지원 비영리단체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27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소아암 인식의 달을 맞아 마련된 행사에서는 지난 27년간 지원해온 연구 성과를 조명하며 소아암 생존율 향상과 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한 발자취를 되새겼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유럽과 인도에서도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1998년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단체로 현대차 미국법인과 850개 이상의 미국 딜러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만 미국에서 2700만 달러 규모의 연구·프로그램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누적 기부금은 2억7700만 달러에 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캐나다와 멕시코로도 활동을 확대해 북미 전역으로 프로그램을 넓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2025년 기준 어린이 암 환자의 약 85%가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며 "이는 1975년 56%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지난 수십 년간 치료 기술의 발전이 만들어낸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 호프 온 휠스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어린 생명을 돕는 데 함께할 수 있음에 깊이 감사한다"며 "내년에는 유럽과 인도로 활동 범위를 넓혀 더 많은 환아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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