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등 5개국 근로자 20여 명 참여
ESG 가치 실현 및 기업 안전관리 역량 강화 기여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덕호, 이하 식품진흥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처음 진행된 ‘외국인 재직자 대상 찾아가는 안전문화 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식품산업 현장에서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문화 확산과 맞춤형 교육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교육에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 5개국 이상의 근로자 20여 명과 한국인 관리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최근 식품제조업 현장에서 언어·문화적 차이로 인해 안전규칙 이행에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뒀다.
주요 교육과정은 ▲산업재해 주요 유형과 예방대책 ▲문화적 차이를 고려한 안전수칙 안내 ▲식품제조 위생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QR코드를 활용해 다국어 자료를 제공, 교육생이 현장에서 즉시 자료를 확인하고 이후에도 반복 학습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이해도와 현장 적용성을 높였다.
교육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는 “교육 내용이 알기 쉽게 구성돼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인 관리자는 “외국인 근로자와 동일한 기준의 안전수칙을 공유할 수 있어 현장 관리가 보다 수월해졌다”고 평가했다.
입주기업 관계자 역시 “기관이 직접 찾아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 것은 처음으로, 근로자들의 호응이 컸다”며 “현장 안전역량 강화는 물론 지속가능 경영 실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교육은 기관 최초로 시도한 현장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문화 확산과 기업의 ESG 경영을 동시에 지원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