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시몬스. ⓒ REUTERS/연합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LAFC)이 오랫동안 달았던 등번호 7번을 새로 영입한 선수에게 부여했다.
토트넘 구단은 3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22)의 영입을 발표했다. 등번호는 7번이다.
이 번호는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달아 토트넘 입장에서는 팀의 에이스 역할일 수밖에 없다.
이번에 토트넘이 영입한 시몬스는 네덜란드 대표팀에 몸담고 있으며 FC 바르셀로나 유스를 거쳐 2021년 PSG에서 데뷔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임대된 그는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올해 초 완전 이적했다. 2024-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0골-7도움을 올리며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고 최종 행선지는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시몬스와 5+2년의 장기 계약을 맺었고 5180만 파운드(약 972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시몬스는 구단을 통해 "전 소속팀 및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7번을 달았기 때문에 내게는 최고의 옵션이었다"며 "손흥민이 이 번호를 달고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그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 번호로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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