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소식] '주정차 위반 과태료' 내달부터 스마트폰으로 납부 가능

윤종열 기자 (yiyun111@dailian.co.kr)

입력 2025.08.25 10:09  수정 2025.08.25 10:09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연 4억원 예산 절감 기대

걸으면서 기부하는 시흥시 공공걷기앱 ‘만보시루’큰 호응

시흥시는 다음달부터 ‘주정차 위반 과태료’ 고지서를 전자문서(카카오톡)로 발송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를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과태료 고지서는 종이 고지서의 형태로 우편 발송됐으나, 주소와 실제 거주지가 달라 고지서를 받지 못하거나 분실되는 사례가 빈번해 시민 불편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로 도입되는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별도의 신청 없이 차량 명의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자동 전송된다. 수신자는 메시지 내에서 본인 인증과 서비스 제공 동의를 마치면 전자고지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와 연동된 간편 납부 기능으로 편리하게 납부까지 할 수 있다.


만약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고지서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 기존처럼 종이 고지서가 일반 우편으로 발송돼 안내 누락 우려는 없다.


시는 이번 전자고지 시행으로 매년 등기우편 발송 비용 약 4억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걸으면서 기부하는 시흥시 공공걷기앱 ‘만보시루’큰 호응


시흥시가 운영하는 걷기 앱 기반의 ‘만보시루 기부 챌린지’가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로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보시루 기부 챌린지’는 하루 1만 걸음 이상을 걸으면, 시흥시 지역화폐인 모바일 시루 100원이 적립되는 ‘만보시루’ 앱(App)에서 걸음 수 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부 참여자가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기업이나 기관이 약정한 금액을 시흥시1%복지재단, 신천연합병원 등 기부처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총 6건의 기부캠페인 목표를 통해 총 5130만원의 기부금을 시흥시1%복지재단, 신천연합병원 등에 전달한 만보시루 기부 챌린지는 올해 8월 현재 만보시루 앱 가입자 6만2000여명 가운데 3만5000여명이 참여해 총 7건, 6955만원의 기부액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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