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안타’ 이정후, 밀워키전 멀티출루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25 07:33  수정 2025.08.25 07:33

리드오프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9회 역전승 발판 놓은 볼넷 얻어내

멀티출루로 활약한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연속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9(471타수 122안타)를 유지했다.


지난 23일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던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생산했다.


1회 첫 타석 삼진, 2회 두 번째 타석 뜬공,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뒤늦게 안타를 신고했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는 애브너 우리베의 8구째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1사 후 나온 윌리 아다메스의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다.


9회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얻은 그는 상대 마무리 트레버 메길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팀이 2-3으로 채 9회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온 이정후는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엘리오트 라모스의 적시타가 터지며 4-3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9회말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샌프란시스코는 MLB 전체 승률 1위 밀워키(81승 50패·승률 0.618) 상대로 연이틀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63승 68패(승률 0.481)를 기록 중인 샌프란시스코는 순위 변동 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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