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북청소년 교류형 축구교실 개설…국내 최초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지역 청소년…훈련 및 친선경기 진행

인천시청 청사 ⓒ 인천시 제공

인천시 다음 달 국내 최초로 북한이탈주민 자녀와 남한청소년이 함께 하는 ‘남북청소년 축구교실’ 을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축구교실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과 지역 청소년이 함께 참여해 축구 훈련과 친선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북한이탈주민 자녀 초등학생 30명이며 오는 29일까지 인천하나센터에서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축구교실은 인천유나이티드아카데미 논현지부 풋살축구장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전문코치가 지도하는 축구기술 훈련과 협동심·스포츠맨십 교육을 비롯해 남북청소년 혼합팀과 북한이탈주민청소년 단일팀 축구반으로 편성, 매주 2회 운영되며 11월에는 팀별 단합 축구 경기도 열린다.

1,2학년은 매주 수요일 오후4시 30분부터 5시 30분, 매주 토요일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3,4학년은 매주 수요일 15시 20분부터 16시 20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각각 진행된다.

5,6학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6시 30분부터 7시 30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운영되며 학년별로 나눠 진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남북청소년 축구교실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의 정착 지원과 사회적 통합 필요성이 제기되고있는 상황에서 남북 청소년이 함께 뛰고 웃는 진정한 통합의 출발점”이라며 “시범 운영한 뒤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