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영업이익도 감소…부채비율 6.19%p 늘어
흑자 기업 53.4%…오락·문화 등 업종은 순이익↑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 ⓒ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경영 실적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상반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분석 가능한 1207개사의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2조55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3조9756억원) 대비 35.78%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24% 증가한 141조1451억원을, 영업이익은 1.76% 늘어난 5조668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02%, 1.81%로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0.18%포인트, 1.18%포인트씩 감소했다.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111.61%로 지난해 말 대비 6.19%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매출액은 15조5758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55%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3065억원, 9822억원으로 5.33%, 12.75% 줄었다.
분석대상 1207개사 중 53.36%에 해당하는 644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실현했다. 이 중 114개사는 전년 동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530개사는 흑자를 지속했다.
반대로 적자를 기록한 곳은 563개사다. 이 중 209개사는 적자로 전환했고 354개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오락·문화, 유통 등 8개 업종의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IT서비스, 의료·정밀기기 등 15개 업종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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