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매출액도 증가…부채비율은 1.4%p 감소
흑자 실현 기업 76.7%…전기·전자 등 업종 순이익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 ⓒ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경영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년 상반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분석 가능한 636개사의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91조24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79조5437억원) 대비 14.7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1% 늘어난 110조4001억원을, 매출액은 5.17% 증가한 1522조46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7.25%, 5.99%로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0.19%포인트, 0.50%포인트씩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성장한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매출액 비중을 제외해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5.16%, 16.3%, 23.76% 늘어났다.
상반기 말 부채비율은 110.6%로 지난해 말 대비 1.4%포인트 개선됐다.
분석대상 636개사 중 76.73%에 해당하는 488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실현했다. 이 중 55개사는 전년 동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433개사는 흑자를 지속했다.
반대로 적자를 기록한 곳은 148개사다. 이 중 71개사는 적자로 전환했고 77개사는 적자를 지속했다.
업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제약, 전기·전자 등 8개 업종의 순이익이 증가한 반면 건설, 기계·장비 등 12개 업종은 감소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