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 참가…740만 달러 MOU 성과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8.19 09:55  수정 2025.08.19 09:55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5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FEX)’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5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FEX)’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WOFEX는 필리핀 대표 국제 식품 박람회로,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노르웨이 등 13개 국가관과 700여 개 글로벌 식품 기업이 참여했다. 나흘간 8만여 명이 현장을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국내 수출기업 10개사, 지자체 1곳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구성했다. 라면, 음료, 스낵, 주류 등 주요 수출 품목을 선보였으며, 상담 311건을 진행하고 스낵류·주류 중심으로 740만 달러 규모의 MOU 9건을 체결했다.


현장에서는 볶음라면, 과일소주, 유자차 등을 활용한 조리 시연과 시식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볶음라면은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현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젊은 층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통합한국관을 찾은 마닐라 기업 화산완의 바이어 데이비슨은 “필리핀 맞춤형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 제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향후 한국 식품 수입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에서 K-푸드 3대 수출 유망시장 중 하나”라며 “문화적 개방성과 높은 수용력을 바탕으로 K-푸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까지 K-푸드의 필리핀 수출액은 1억6922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품목별로는 라면(3294만 달러, 17.9%↑), 커피조제품(1216만 달러, 52.7%↑), 음료(1201만 달러, 29.5%↑)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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