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걸 근황, 사망설 이어 "예상하지 못한 시련"…어떤 병 앓고 있길래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8.19 06:46  수정 2025.08.19 10:33

지난 2010년부터 갑상선 기능 항진증 투병

ⓒ이연걸 개인 SNS, 영화 '정무문' 스틸컷

왕년의 액션 스타 이연걸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근황을 공개했다.


18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중화망'에 따르면 이연걸은 지난 16일 자신의 개인 SNS에 병상에 누워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이연걸은 고통을 참고 있는 듯 눈을 질끈 감고 있다. 부쩍 야윈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산 그는 "최근 한차례 예상하지 못한 시련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드웨어에 문제가 좀 생겨, 공장에 다시 가서 수리했다"면서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연걸의 지인은 '중화망'에 "그냥 작은 양성 종양일 뿐이다. 수술 후 괜찮아질 것이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연걸은 지난 1982년 '소림사'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 이후 '황비홍', '동방불패', '의천도룡기', '영웅', '정무문' 등 굵직굵직한 무협 영화에 출연하며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0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받은 이후 건강 문제로 활동이 급격히 줄었다.


이연걸이 앓고 있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어떤 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돼 신진대사가 비정상적으로 활발해지는 것을 말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그레이브스병, 중독성 결절 갑상선종, 중독성 다발결절성 갑상선종 등이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90% 이상은 그레이브스병이 원인이다.


그레이브스병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갑상선을 자극하는 항체가 혈액 내 높은 농도로 존재해 지속적으로 갑상선을 자극하고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된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으로는 심장박동이 빠르고 불규칙하며, 혈압 증가 및 손 떨림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또한 땀이 전보다 많이 나고, 체중 감소와 수면 장애가 있으며, 탈모가 발생한다.


이연걸은 계속된 건강 이상설에 지난해 사망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장성한 두 딸과 여행 중인 근황을 SNS에 게재하며 사망설이 종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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