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아파트값 0.14% 상승…6·27 대출규제 후 오름세 둔화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08.14 17:11  수정 2025.08.14 17:12

주간·월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R114

6·27 대출규제 이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0.05% 상승했다.


서울이 0.14%, 수도권이 0.08%, 경기·인천이 0.02% 올랐다. 반면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은 각각 0.01%, 0.13% 떨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상승 5곳, 보합 1곳, 하락 11곳으로 하락지역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서울(0.14%) ▲경기(0.04%) ▲울산(0.03%) 등이 올랐고, ▲세종(-0.52%) ▲전남(-0.20%) ▲광주(-0.10%) ▲인천(-0.08%) 등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이 0.02%, 수도권0.01% 떨어진 반면, 경기·인천은0.01% 올랐다.


그 외 5대광역시는 보합(0.00%), 기타지방은 0.01% 수준에서 가격 움직임이 제한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2곳, 하락 5곳으로 상승 지역이 우세했다. 개별 지역 별로는 ▲제주(0.05%) ▲세종(0.04%) ▲광주(0.03%) 등에서 올랐고, ▲전남(-0.06%) ▲강원(-0.05%) ▲서울(-0.02%) 등은 떨어졌다.


한편, 7월 월간 기준 전국 변동률은 0.66%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월간 1%이상 뛰며 전국 시세를 견인했다.


한편, 지난달 월간 기준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66%로 집계됐다. 서울은 지난 3월부터 5개월 연속 월간 1% 이상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월간 전셋값의 경우 0.13%의 변동률을 기록해 매매가격(0.66%) 대비로는 상승폭이 낮았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6·27 대출규제 발표 이후 6~7주가량의 시간이 흐르면서 서울지역 주간 단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라며 “특히 대책 발표 전 주간 단위 상승폭이 1% 수준을 넘나들며 폭등했던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일대도 현재는 0.10~0.30% 범위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금력 있는 수요층이 선호하는 서울 주요 지역 중심으로는 기존 고점을 뛰어넘는 신고가 움직임들이 계속되는 만큼, 과거 정부에서의 수요 억제 대책 효과의 지속 기간이 3~4개월 수준에 그쳤던 점을 반추할 필요가 있다”며 “시장에 내성이 더 쌓이기 전에 대출과 세금, 공급, 제도 등이 총 망라된 부동산 종합 대책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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