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13일간의 열전 마무리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14 15:50  수정 2025.08.14 15:50

초·중·고·대학·일반부 62개 팀 참가

유망주 발굴·안전한 경기 운영 속 성료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화천KSPO. ⓒ 한국여자축구연맹

전지훈련의 메카 창녕, 부곡온천과 함께한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이하 선수권대회)가 8월 12일(화) 경남 창녕군 일대에서 13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대학·일반부 총 62개 팀이 참가해 국내 유일의 여자축구 전 세대 통합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통 강호의 저력과 신흥 강팀의 약진이 돋보였다. 초등부는 제33회 여왕기전국여자축구대회(이하 여왕기)에 이어 전남광양중앙초가 2관왕을 달성했고 전북풋볼WFCU12가 창단 이후 첫 결승 진출로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중등부에서는 울산현대청운중이 정상에 올랐으며 고등부는 경북포항여전고가 지난 여왕기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대학부는 울산과학대, 일반부는 화천KSPO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여름철 무더위를 고려해 대부분의 경기를 오후 6시 이후 또는 야간 시간대(18시~21시)에 집중 편성, 선수 안전과 경기력 유지를 도모했다. 경기장마다 탈의실과 에어컨을 비치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으며 일부 경기가 우천으로 중단되기도 했으나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모든 일정을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또한 2025 WK리그 및 연맹전 공식 후원사인 스포츠트라이브가 전 부문 경기구를 지원해 대회의 질을 높였고 생생경희한방병원은 현장 부스를 운영해 물리치료와 각종 부가 치료를 제공, 선수들의 경기 전후 컨디션 회복과 부상 예방에 기여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양명석 회장은 “기상 변수 속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과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헌신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연맹은 앞으로도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와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WK리그는 오는 14일 순연 경기(3R·13R)를 시작으로 11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까지 쉼 없이 이어진다. 문경시민운동장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에서는 상무여자축구단과 서울시청(17시), 경주한수원WFC와 인천현대제철(19시)이 맞붙으며 선수권대회 종료 후 첫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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