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앤파트너스, 인공지능 멘탈 헬스케어 '유쾌한프로젝트' 후속 투자

정신과 전문의 협업 기반 FAV 분석 기술 보유

SK·DB생명 등 주요 기업 계약 확보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인공지능(AI) 기반 B2B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클라이피'를 운영하는 유쾌한프로젝트에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인공지능(AI) 기반 B2B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클라이피'를 운영하는 유쾌한프로젝트에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24년 첫 투자에 이어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연속으로 리드한 후속 투자다.

유쾌한프로젝트는 정신과 전문의와 공동 개발한 AI 멀티모달 분석 기술 'FAV(Face & Voice)'를 통해 영상·음성·눈동자 움직임 등 비언어 생체 신호를 통합 분석해 1분 내 불안·우울·스트레스 상태를 진단한다. 탐지 정확도는 약 80%다.

현재 더존비즈온 ERP, SK그룹 복지 총괄기관 행복날개수련원 등과 협업해 128개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DB생명·KB생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시니어 멘탈케어, SK텔레콤과의 사회불안장애 진단 기술 개발 등도 진행하고 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유쾌한프로젝트의 빠른 실행력, 계약 성과, 창업자 홍주열 대표의 연쇄 창업 경험 등을 후속 투자 결정 배경으로 들었다.

홍주열 유쾌한프로젝트 대표는 "임직원 정신건강은 조직 성과와 직결되는 핵심 자산"이라며 "두나무앤파트너스와의 협력으로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2018년 설립 이후 약 2000억원을 7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한국신용데이터, 트래블월렛, 뱅크샐러드, 리벨리온, 에어스메디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