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실손24'로 동네 의원·약국 보험 청구하세요"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5.08.07 14:58  수정 2025.08.07 15:02

금융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확대 시행

금융위원회가 7일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손보협회 등과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인 '실손 24' 참여 및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금융위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가 오는 10월25일부터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 약 9만6000곳에서 확대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손보협회 등과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인 '실손 24' 참여 및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는 지난해 10월25일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1단계)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됐다. 올해 10월25일부터는 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2단계)까지 참여 대상이 늘어난다.


지난 5일 현재 총 6757개 요양기관(병원 1045개·보건소 3564개·의원 861개·약국 1287개)이 참여하고 있으며, 1단계 참여율은 약 59.1%이다.


2단계 시행 대상인 의원·약국 중에도 선제적인 참여를 독려 중인데, 2단계 참여율은 약 2.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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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전산화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먼저 참여 병원을 소비자가 손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 플랫폼과의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참여 요양기관에 소비자가 참여를 요청하는 기능을 신설했다.


보험업계 등은 청구 전산화 참여 요양기관 및 EMR(전자의무기록처리) 업체에 서버비, 시스템 개발비, 인센티브 성격의 확산비, 유지보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위는 국민과 의료계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오는 11일부터 '실손24' 대국민 홍보도 진행한다.


'실손24'를 통한 보험금 청구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여기에 참여 요양기관 및 EMR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보증료와 화재보험 등의 보험료 감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한 의료행정과의 연계 방안 모색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도 검토·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의료계를 포함하는 법정 회의체인 '실손전산운영위원회'에서 전산화 활성화를 위한 과제들을 논의하고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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