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뇌질환 치료제 글로벌 사업 개발 본격 진행"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5.08.01 10:22  수정 2025.08.01 10:22

글로벌 기술이전 진행…해외 신약개발 기업들과 비밀유지협약 체결

DXVX CI ⓒDXVX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뇌혈관 장벽(BBB)을 통과하는 뇌질환 치료 후보물질의 글로벌 사업개발을 본격화한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회사 에빅스젠이 개발한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 ACP 플랫폼의 사업개발 권한을 위임 받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을 비롯한 BD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들과 비밀유지협약(NDA)을 체결하고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조만간 실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술이전 범위는 뇌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을 포함하며, 향후 공동 임상개발 및 생산 협력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뇌혈관 장벽 BBB는 뇌를 보호하는 생리적 장벽으로 외부 약물의 유입을 제한함으로써 신경계 질환 치료의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해 왔다. 실제 약 98%의 저분자 약물과 거의 모든 고분자 약물이 BBB를 통과하지 못하는 등 CNS 치료제 개발의 임상 실패율과 직결됐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사업개발 권한을 확보한 ACP 플랫폼은 펩타이드 기반의 약물 전달체로 세포막 투과와 BBB 투과 능력을 동시에 갖춘 기술이다. siRNA, mRNA, 단백질, 저분자 화합물 등 다양한 약물을 안정적으로 세포내에 전달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생체 적합성과 약물 안정성을 강화하는 구조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우수한 전달 기술을 넘어 BBB라는 난공불락의 장벽을 실질적으로 극복한 사례”라면서 “비밀유지협약에 이어 실사까지 이어지는 등 해당 기술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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