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K리그1 득점 선두, 뉴캐슬 상대로 가치 증명할지 관심
양현준·배준호·윤도영 이어 유럽 진출 가능성
뉴캐슬전을 앞두고 훈련에 나선 전진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뉴캐슬과 상대하는 K리그 올스타팀인 ‘팀 K리그’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는 단연 리그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전진우(전북현대)다.
그는 올 시즌 12골로 득점 1위에 오르며 전북의 리그 선두 질주를 견인 중이다.
올 시즌 맹활약에 전진우는 최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웨스트 브로미치 등 복수 유럽 구단들의 레이더에 포착되기도 했다.
일단 전진우는 전북의 우승을 위해 올해는 팀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다만 향후 유럽 진출을 노리는 만큼 뉴캐슬과 일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뉴캐슬전에서 맹활약을 펼친다면 몸값은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
특히 유럽 명문 구단들이 여름에 한국을 찾아 친선전을 펼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예비 유럽파들의 경연장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지난 2022년 강원FC 소속이었던 양현준은 토트넘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 토트넘 핵심 수비수였던 에릭 다이어(AS모나코)를 현란한 헛다리 드리블로 따돌리며 탄성을 자아냈다. 결국 양현준은 이듬해 여름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다.
전북 상승세의 주역 전진우. ⓒ 한국프로축구연맹
2023년 대전 소속이던 배준호(스토크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 상대 사령탑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은 플레이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당시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직후 팀 K리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로는 배준호를 언급하면서 “수비 라인 사이에서 뛰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후 배준호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스토크시티로 이적해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최근 EPL 브라이튼과 입단 계약을 체결한 윤도영(엑셀시오르)은 지난해 7월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는 팀K리그의 일원으로 선발로 나와 전반전 45분 동안 활약했다. 경기 중에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자주 그라운드에서 부딪치면서도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유럽 진출을 노리는 전진우에게도 뉴캐슬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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