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주주환원 정책 수혜 기대’ 펀드 3종 추천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7.29 11:17  수정 2025.07.29 16:45

기업가치 제고 움직임 ‘활발’…환원 여력 높은 기업 선별해야

ⓒ한국투자신탁운용

새정부가 증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주주환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주환원 강화 흐름 속 수혜가 기대되는 펀드 3종을 추천했다.


29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주주환원 정책에 수혜가 기대되는 상품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한국투자중소밸류 펀드 ▲한국투자지배구조주주환원 펀드 등이다.


각 상품은 기업의 내재가치,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 주주환원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편입 종목을 선별한다. 각 상품별로 중소형 가치주,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환원 정책에 노출된 종목들을 편입한다.


우선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주주환원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로,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펀드 운용역은 10년 동안 1300개 이상의 기업을 탐방한 김기백 ESG운용부 수석이 맡고 있다. 김 수석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을 발굴해 ETF에 편입하고 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전일(28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연초 이후 485억의 자금을 모으며, 국내 상장된 지배구조 관련 ETF 중 가장 높은 자금유입액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약 734억원이다.


또한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상장 이후 3년 연속 분배금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좌당 240원에서 지난해 380원, 올해 500원이다.


다음으로 ‘한국투자중소밸류 펀드’는 지난 2007년 출시된 펀드로, 내재가치가 우수하지만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발굴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가격 매력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일부 대형주 편입을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한 완충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해당 펀드의 1년·3년 수익률은 각각 35.42%, 62.71%를 기록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106.51%다.


마지막으로 ‘한국투자지배구조주주환원 펀드’는 지난해 6월 출시해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과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 실행력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근 상법 개정 등 제도 변화가 본격화되며 지배구조 관련 프리미엄이 시장에서 부각되는 가운데 해당 키워드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해당 펀드의 최근 6개월·1년,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32.84%, 35.06%, 39.27%다.


김수민 한국투자신탁운용 ESG운용부 부장은 “새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상법 개정안 등 소액주주를 위한 정책을 내고 기업에 주주환원 요구하자 국내 기업들이 이에 부응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며 “단순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보다 실제 환원 여력이 높은 기업을 가려내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가치가 제고되면 지배구조가 개선된 기업과 저평가 우량주를 담은 펀드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당사의 추천상품 3종은 장기 관점에서 가치와 주주환원을 만족하는 상품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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