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D 사장 "새 시도로 매 분기 영업익 낼 수익 기반 갖춰야"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07.29 10:00  수정 2025.07.29 10:00

28일 파주사업장에서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정철동 사장이 "새로운 생각과 시도로 혁신을 앞당기고, 매 분기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사장이 지난 28일 파주에서 구성원들과 만나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목표를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On Air)'에 참석해 이같이 하반기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정 사장은 이 자리에서 “상반기 원가혁신과 품질 개선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덕분에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고, 2026년에는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사장은 하반기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관세 변동, 소비 둔화, 경쟁 심화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하려면 원가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이 최우선”이라며 “품질과 수율 개선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가혁신은 생존의 조건이며, 품질은 고객 신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매년 반복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사업 패턴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이를 타파해야 한다”며 “매월, 매분기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조직문화 개선 노력도 이어간다. 하반기부터는 ‘칭찬 데이(Day)’를 시행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마다 선후배, 동료 간 진심 어린 칭찬을 나누는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칭찬과 상호 존중이 바탕이 되는 조직문화는 성과와 직결된다”며 “칭찬을 습관화하고 일상화하자”고 말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파주 현장에 약 700명의 임직원이 직접 참석했고, 국내외 사업장 임직원들이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정 사장의 주도로 분기별 ‘CEO 온에어’ 외에도 ▲사업별 현장경영 ▲‘CEO가 간다’ ▲테마형 간담회인 ‘정담회’와 ‘차담회’ 등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스피크업(Speak-up)’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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